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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스타트업 리포트

[오픈업 리포트] 클래시컴퍼니 : 실시간 간판 비교 견적 플랫폼 ‘간판의품격’ 고객의뢰수 1위

박근표 클래시컴퍼니 대표

클래시컴퍼니 실시간 간판 비교 견적 플랫폼 간판의품격

클래시컴퍼니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기보 벤처캠프 6기에 합격해 최종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플랫폼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이다. 이 스타트업은 지난해 9월 실시간 간판 비교 견적 플랫폼 간판의품격을 출시해 10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11억원을 달성했다.

 

간판의품격은 폐쇄적이던 간판 정보를 개방해 고객이 쉽게 견적을 의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간판 의뢰자는 원하는 간판 디자인을 정해 의뢰할 수 있고 여러 견적을 비교한 뒤 업체를 선정해 시공까지 마무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간판의품격은 일러스트 기반의 의뢰양식을 제공해서 의뢰인들이 상세한 정보를 쉽게 입력할 수 있게 하고, 간판업체 방문 없이 비교견적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간판업자 역시 월 구독료만 지불하면 별다른 마케팅 없이 전국 어느 곳이든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여 고객 견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의 견적 요청서에는 업종, 간판 종류 및 선호 간판 유형, 설치 지역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어 보다 적은 시간을 할애하여 견적을 산정할 수 있다. 기존에 유선으로 고객들의 문의를 받아 매번 방문하고 견적을 내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셈이다.

 

박근표 클래시컴퍼니 대표는 저희의 가장 큰 목표는 간판 중개 시장을 디지털화 시키는 것이라며 “간판의품격 플랫폼을 통해 간판 의뢰인은 자신의 업종에 맞는 간판의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실력 있는 간판업체를 찾을 수 있고, 간판업체는 고객유치를 위한 아날로그식 영업보다는 디자인과 제작에 집중하고, 합리적으로 실고객을 유치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객 의뢰수 1...경쟁자 따돌릴 무기는?

간판 시장은 초기 진입장벽이 높지만 규모는 안정적인 편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옥외광고센터에 따르면 현재 아날로그 옥외 광고시장은 약28000억 원 규모로, 그 중 벽면을 활용한 순수간판 시장만 1600억 원, 연간 70만개의 간판이 제작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영업 비율이 높은 만큼 간판 광고시장도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지난해부터 간판의품격 외에도 간판다이렉트’, ‘간빵o2o 간판 중개 서비스도 줄줄이 등장하고 있어 앞으로 해당 업계 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현재까지 간판중개플랫폼 업체 중에서는 간판의품격 고객 의뢰수가 가장 많다“7월 월 거래 규모는 2억 원을 돌파하였고, 특히 올해 4월 중개 서비스를 유료 전환하여 당시 월 556만원이었던 매출이 7월에 3배 이상 늘었다. 올해 말에는 월 5000만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클래시컴퍼니에 엔젤투자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서비스 홍보로 적극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클래시컴퍼니 조직도

IT플랫폼 기획 전문가들로 뭉쳐

사실, 규모면에서 보면 이지메이션은 작은 회사이지만 구성원들의 내공만큼은 탄탄하다. 박근표 대표는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씨디이닷컴 어학원과 두산중공업 전략·혁신팀, 에브리치 등에서 머신러닝, OCR, UAV 등을 활용한 신사업 기획과 IT 기획 및 프로세스 등을 수행해 왔다.

 

강대근 마케팅 이사와 노두현 개발 이사도 각각 ()에브리치와 모임컴즈의 공동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온라인 마케팅과 프로그램 개발에 전문가들이다. 플랫폼 영업과 운영 라인업도 든든하다. 특히, 플랫폼 영업을 맡은 함예원 팀장은 부동산 O2O 서비스 네모에서 일할 당시 상가 부동산서비스 영업팀 최초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한 바 있으며, 유철희 팀장도 부동산 O2O 서비스 다방출신으로 플랫폼 로직 및 운영 정책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향후 간판 시장의 30%이상은 선점하고자 한다여전히 보수적인 시장이지만 한편으로 마지막 남은 o2o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이 분야의 넘버원 플레이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